한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요일의 남자'…윤상현 의원, 그는 누구인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나'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상현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윤 의원이 야권과 새누리당 일각의 탄핵대오를 뒤흔든 대통령 3차 담화문의 '설계자'로 지목되면서 시작됐다.
윤상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윤상현 의원은 실제로 박 대통령과도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상현 의원은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후보 시절 박근혜의 경선 공보단장, 수행총괄단장 등 직책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여당의 원내수석, 사무총장 등 곧바로 중책에 기용됐다.
윤 의원의 첫 공로는 6·4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으로 꼽히고 있으며,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압승 또한 그의 공로 중 하나로 거론된다.
윤 의원은 박 대통령 취임 직후 원내수석으로 활동하면서 주말도 없이 박근혜 대통령과 머리를 맞댔던 일들을 토대로 '일요일의 남자(원내수석 51주의 기록)'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30일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SNS를 통해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 명단에 포함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