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고백'과 '자백' 그리고 '진퇴'와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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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뉴스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고백'과 '자백', 그리고 '진퇴'와 '퇴진' 키워드를 꺼냈다.

30일 오후 방송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고백'과 '자백'은 비슷해보이지만 간극이 있는 단어다. 고백은 떨림이 정해지는 행위이고, 자백은 자발성이 없는 단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백'은 최승호 PD가 만든 영화 이름이기도 하다. 영화에는 거짓 자백을 강요당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드러난다. 간첩조작사건과 40년 전 간첩으로 몰려 고문을 당했던 사람들이 등장해 '한국은 나쁜 나라입니다'라고 말한다. 그중 가해자로 등장하는 인물은 당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 국장이었던 김기춘이다. 영화 속 김기춘은 '그 사실에 대해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고 다큐멘터리 영화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진퇴'와 '퇴진'도 비슷해 보이지만 커다란 간극이 있다. 퇴진은 구성원 전체나 그 책임자가 물러나는 전면적인 자기 반성이고, 진퇴는 직위에서 머물러 있음과 물러남으로 물러남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고백'하지 않는 그들은 '퇴진'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또다시 국민들은 추운 겨울 거리로 나올 것이다. 뜨거운 역사로 기억될 지금, 우리는 그 역사에 또 무엇을 고백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