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박근혜 탄핵반대 국회의원 16명 명단 공개 “서청원·최경환·김진태·김종태·홍문종·조원진·이완영 등”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 친박 계열 의원들 중 탄핵 반대자들의 명단 16명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표창원 의원은 오늘(30일) 트위터에 "곧 국회의원 300명 전체의 박근혜 탄핵관련 입장을 분류해 공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의원 중 탄핵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분들은 중립이나 보류로 분류하겠습니다. 보좌진이나 지지자께서는 의원 입장 확인 후 알려주시면 수정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표창원 의원은 이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친박 의원들의 명단을 적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1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표창원 의원은 "박근혜 탄핵반대 국회의원(16명) :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확인되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표창원 의원은 "저는 원래 정치인이 아니며, 정치적 문법이나 정략, 인맥 이런 거 전혀 모르고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정치 감시하고 개혁하라 보내주신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효용성 다 할 때 까지 전력질주하고, 다음 주자에게 바톤 넘긴 뒤 후회 없이 물러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은 야당에 대통령 탄핵 원점 재검토와 국회의 퇴진 논의를 요구했다.
비박 의원들 역시 기존의 탄핵 강경 모드에서 9일까지 협의해본 뒤 탄핵하자며 입장을 바꿨다.
야당은 오는 12월 2일 예정대로 탄핵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