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 시국 향한 과격 발언 논란 “빨갱이들 날뛰는 사탄의 세력 물리치소서”
가수 윤복희가 시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탄의 세력’이란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리를 뜻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며 항의했다.
이에 윤복희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기도는 강한거에요” 등으로 답변을 했으나 현재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윤복희는 지난 9월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5차 촛불집회에는 역대 최고인원인 150만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으며, 전국 주요 도시를 더해 전국적으로 19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