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남자’
줄거리
밑바닥까지 떨어진 인생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두 남자가 만났다. 가출패밀리의 리더로 하룻밤 잘 곳조차 없는 진일(최민호 분)과 미성년자를 도우미로 고용하며 불법 노래방을 운영하지만 가족에게만은 따뜻한 형석(마동석 분)은 더 이상 갈 곳 없는, 인생 막다른 곳에서 만나 서로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서울극장, 대한극장
감독 - 이성태 감독
2001년 첫 연출작인 단편영화 ‘가는 말이 거칠어야 오는 말이 곱다’로 광주 전남 시민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2007년 ‘십분간 휴식’으로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하며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성태 감독의 첫 장편영화 ‘두 남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에 첫 선을 보였는데, 300여 편의 출품작 중 가장 빠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 ‘캡틴 판타스틱’
줄거리
우리만의 놀이터이자 우리만의 도서관이며, 우리만의 학교인 숲 속, 그들만의 완벽한 파라다이스에서 ‘자연’스러운 삶을 사는 캡틴 벤과 식구들. 아이들은 돌아가신 엄마가 지키고자 했던 삶을 지키기 위해 할아버지가 있는 낯선 도시로 떠나면서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시작한다.
개봉관
CGV 단독 개봉, 서울극장
배우 - 비고 메텐슨(캡틴 벤 역할)
비고 모텐슨은 1988년 스릴러 영화 ‘킬 나이트’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니콜 키드먼, 존 말코비치와 함께한 ‘여인의 초상’(1996)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2001)에서 아라곤 역을 맡아 강한 힘과 명석한 두뇌, 그리고 사랑에 진실한 모습을 선보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배우뿐만 아니라 시인, 사진 작가, 화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그는 “캡틴 ‘벤’ 캐릭터는 실제 나의 이상향과 닮았다”고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