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김하늘이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택한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여교사’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에 매력이 있다. 여배우로서 많은 시나리오를 봤지만, 처음으로 느낀 캐릭터였고 장르였다. 미묘한 감정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깊게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촬영하면서 내 얼굴을 보는데 ‘나에게 이런 얼굴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효주에게 빠져있는 내 모습이 낯설더라. 관객들도 낯설 수 있겠지만, 그것이 효주의 모습이기 때문에 기대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하늘은 의욕도 가진 것도 없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 역을 맡았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 되고, 혜영의 것을 빼앗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오는 2017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