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씽: 사라진 여자’
줄거리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엄지원 분)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공효진 분)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날 지선이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한매와 딸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그녀의 실체를 점차 알게 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충격적인 이야기에 맞닥뜨린다.
관전 포인트
엄지원과 공효진, 충무로 연기 퀸들과 디테일한 심리 묘사에 탁월한 이언희 감독이 만났다. 여기에 ‘아저씨’ ‘추격자’ ‘끝까지 간다’ 등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제작진들이 합세했다. 이들은 캐릭터의 심리에 따라 망원렌즈와 광각렌즈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며 세밀한 감정을 전달했다. 한 겹씩 드러나는 한매의 거짓과, 그녀의 진실을 쫓는 지선의 5일간의 추적은 쫄깃한 심리적 긴장감을 부여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잭 리처: 네버 고 백’
줄거리
군사 스파이 혐의로 자신의 후임인 수잔 터너 소령이 체포되자 잭 리처(톰 크루즈 분)만이 그녀의 무죄를 확신하고 탈출을 돕는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중 관련된 사람들이 잇따라 살해당하기 시작하고,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상한 두뇌와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을 가진 잭 리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추격을 시작한다.
관전 포인트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리 차일드의 베스트셀러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톰 크루즈 특유의 액션이 더해져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전한다. 4년 전 공개됐던 전편의 짜릿한 추격전은 물론, 톰 크루즈의 부성애 연기까지 색다른 액션 스릴러물을 선사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