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핵실험 관련 대북 제재안 채택 임박...오는 30일 결의안 채택 전망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30일(현지시간)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지난 9월 9일 북한 핵실험 이후 82일 만이다.
안보리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결의안 초안을 영국·프랑스·러시아 등 다른 상임이사국에 회람한 데 이어 이날 15개 이사국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석탄 수출을 금지한 2270호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민생 목적은 예외로 허용한 2270호의 허점을 막아 북한의 석탄 수출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안보리는 이에 더해 다른 물품의 수출도 추가로 막을 경우 북한의 연간 수출액 30억 달러 중 26.7%에 해당하는 8억 달러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