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장진 감독이 현 시국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DCF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꽃의 비밀’ 프레스콜에서 이청아는 장 감독은 “어제까지 현 시국에 대한 언급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냥 일반 연출이었으면 쉽게 했을 수도 있지만, 작가를 같이 하다 보니 작가인 저와 연출인 제가 상의를 하는 게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은 시절이 바뀌어도 텍스트로 견고하게 존재해야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먹혀야 하는 게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통쾌함을 떠나서 국민 모두가 너무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 보다 실무적으로 국민들을 위한 뭔가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간에 그런 대사를 넣을까 했지만 너무 장사를 하는 것 같아서 그런 대사를 넣지는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진 연출을 비롯해 배우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 등이 참석했다.
‘꽃의 비밀’은 골 때리는 아줌마들이 펼치는 통쾌한 대 반란 극이다. 오는 29일부터 2017년 2월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