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100억 원에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FA 시장에서 최고 대우다.
24일 KIA 구단은 외야수 최형우와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 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앞서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에 4년 동안 96억원으로 계약해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을 넘어선 기록이다.
최형우는 지난 2002년 삼성 라이온즈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1년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통산 타율 0.314에 234홈런, 911타점을 기록한 타자다. 올 시즌에는 생애 최고 기록인 타율 0.376으로 타율 1위를 기록했고 144타점으로 타점왕, 195안타로 최다안타왕에 올라 타격 3관왕이 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