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View┃방송] ‘푸른 바다의 전설’, 3회부터 본격 이야기시작 …'데칼코마니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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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이 3회 째 방송하는 가운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국 기준 시청률 15.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6%포인트 오른 기록이다. 또 동시간대 방영하는 지상파 드라마가 모두 6%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꽤 놀라운 수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 회에서 16.4%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2회에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이후 그 원인에 대해 ‘스토리’를 꼽았다.

1, 2회에서 부각된 것은 인어(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잠깐의 과거 이야기와 전지현이 인어에서 육지로 오고 난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후 육지에 적응해야할 수밖에 없었던 인어였기 때문에 대사 분량이 극히 적었다. 하지만 이민호, 전지현 두 배우의 비주얼과 해외 로켓에서 촬영된 뛰어난 영상미로 극 초반 확실하게 극의 몰입을 높일 수는 있었다.

하지만 진짜 드라마로 승부를 보려면 3부가 관건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예상대로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교차됐고, 본격적인 현대 이야기도 함께 펼쳐졌다.

초반 우려와 달리 스토리 또한 전혀 빈약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이민호, 전지현이라는 두 배우의 입지가 드라마를 뛰어넘을 정도로 세기 때문에 극의 밸런스를 잡아가야 한다. 따라서 극 초반에는 수많은 내용들이 약 60여 분이라는 시간 안에 흘러갔기 때문에 스토리 면에서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3회부터 드라마 회차가 거듭 될수록 본격적으로 데칼코마니 같은 전생과 현재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진은 ”1,2회까지는 인트로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면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는 인어가 서울에 입성하고 준재와의 인연들이 풀리게 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야기 또한 더 풍성해질 것 같다. 국내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인물들도 더 많아지고 확장된다. 아무래도 1, 2회 때는 주인공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야 두 사람의 ‘케미’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타 방송사에서 한 차례 인어라는 소재를 사용하긴 했지만, 흔하지 않은 소재다. 상상 속 인어를 실현화 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제작진과 배우가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서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