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계 격상...식품산업정책실장 “전국적 추가 발생 우려되는 상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수돋권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23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했다.

이번 AI는 첫 발생일인 지난 16일 이후 1주일 만에 수도권까지 북상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전국 최대 닭산지인 경기포천에서 AI가 발생했기에 전국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8개 시군, 12곳 농가에서 41만8000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최초 의심축 신고일인 지난 16일 이후 2개 도시 4개 시군에서 발생한 고병원 AI가 김제, 포천 등으로 확산되고 전국적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경보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AI는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전북과 충남, 경기북부 등 서해안 지역을 따라 북상하며 확산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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