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종합┃‘사랑은 방울방울’] 희노애락 담긴 세 가족 이야기 그린 가족 멜로드라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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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재원 기자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따뜻하고 현실적인 SBS 일일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정민 연출은 “이번 드라마는 시놉시스가 완성되기 전에 제목과 주인공 이름이 정해졌다. 주인공의 이름은 은방울이다. 은방울의 꽃말은 ‘틀림없이 행복해진다’라는 의미다”라며 “어려운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서 의기투합해 드라마를 시작하게 됐다. 꽃말처럼 시청자 여러분에게 행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기획 의도 및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김 연출이 설명한 것처럼 제작진은 ‘사랑은 방울방울’이란 말처럼 따뜻한 드라마를 전하기 위해 처음부터 확실한 방향을 가지고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했다.

‘사랑은 방울방울’은 연인의 심장을 이식한 남자를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면서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복하고 헤쳐 나가며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멜로드라마다.

특히 ‘세포 기억설’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주 이야기로 펼칠 예정이다.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게리 슈왈츠에 의해 처음 발견 됐는데, 장기에는 ‘세포 기억 기능’이 있어 기억이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극은 왕지혜(은방울 역), 강은탁(박우혁 역)과 공현주(한채린 역), 김민수(강상철 역) 커플과 이종수(윤동민 역), 이상인(신지연 역) 커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드라마는 가족 멜로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것처럼 세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세 가정의 각각 다른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그 선택들로 인해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만들어진다. 드라마는 ‘그때 만약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독특한 소재를 현실적이면서도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로 그려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일과 사랑을 통해 세 가족이 겪는 웃음과 슬픔, 가족애와 모성애, 부부애의 의미를 조금은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오는 2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or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