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최태민 불법 묘지 이번주 내 이전·원상복구 명령 ‘불이행시 경찰 고발 방침’
경기 용인시가 최태민 씨의 불법 묘지에 이전과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는 국정농단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의 묘가 불법으로 조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기 용인시는 이번주 내로 최순실 씨 가족에게 이전과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최태민 씨의 묘지 땅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의 한 야산에 자리 잡고 있다.
최태민 씨 묘지 땅은 현재 최순실·최순영 자매, 박모씨, 하모씨 등 4명의 명의로 되어 있어 이들에게 행정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최 씨 가족은 최태민 씨와 5째 아내의 합장묘를 조성할 때 행정관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산지에 묘지를 조성할 때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용인시는 최태민 씨의 불법 묘지에 대해 원상복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