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뮤지컬 ‘영웅’ 주연 발탁…조선시대 ‘비련의 여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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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폴라리스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배우 정재은이 수백대 1의 경쟁률 속에서 뮤지컬 ‘영웅’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정재은이 최근 대중성과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은 국내 최고 뮤지컬 '영웅' 일곱 번째 시즌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태양왕',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정재은은 ‘영웅’에서 설희역에 분한다.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외롭고 안타까운 조선의 여인이다. 정재은은 리사, 박정아와 함께 캐스팅돼 다양한 설희를 표현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2009년 초연과 동시에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6관왕을 차지했다. 2012년 제 1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도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 여섯 시즌 동안 인기리에 재연됐고, 대한민국을 넘어 2011년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영웅’에는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 안재욱, 이지훈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김도형과 이정렬,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는 크레용팝의 초아와 이지민이 캐스팅됐으며, 2017년 1월18일부터 2월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