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배우 허성태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허성태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 ‘남한산성’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허성태 배우의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는 22일 엔터온에 “허성태는 최근 영화 '남한산성'에 캐스팅 돼 촬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하는 작품으로,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들고, 밖으로 나갈 수도 공격할 수도 없는 고립무원의 상황 속 그 안에서 벌어진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허성태는 '밀정'의 하일수 캐릭터를 통해 단박에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40세의 나이로 늦게 배우생활을 시작했지만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파격적인 연기로 조연 자리를 모조리 꿰찬 것. 앞으로 그가 새로운 작품들을 통해 '밀정' 그 이상의 존재감을 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속사 측은 “'밀정'의 '하일수'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허성태 배우와 영화 '남한산성'에 대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남한산성’은 21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