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지난 2일 종영한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 려’(이하 ‘달의 연인’)를 통해 홍종현의 연기는 재평가 됐다. 그는 꾸준히 연기 생활을 해왔지만, 한 역할로 두각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극 초반 ‘달의 연인’은 몇몇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으로 말이 이런 저런 말이 많았지만, 홍종현은 거꾸로 연기자로서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진 인물 중 한명이었다. 그에게 시청자의 호평은 철저한 노력에 의한 결과물인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번 드라마는 제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어요. 그만큼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죠. 그래서 대중들이 연기력이 늘었다는 얘기를 해주셨을 때 다른 작품에서 들었던 것보다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서 왕요라는 악역 캐릭터가 저에게 잘 어울릴지에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끝나서 아쉽다는 분들이 있고 악역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말씀해주시니까 기분이 되게 좋고 뿌듯해요.”
100% 사전 제작으로 이루어지는 드라마는 시청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배우에게는 유리한 점이 더 많다. 홍종현 역시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일정이 여유로웠고 출연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배우 간의 좋은 호흡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달의 연인’의 시청률은 초반부에서 중반부,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급격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전 제작이었기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촬영할 때는 정말 재미있게 찍었어요.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던 생각도 많이 났었죠. 지방 촬영장에서 더 많이 얘기도 나누고 술도 먹고 하면서 즐겁게 지냈던 것 같아요. 시청률에 대한 말이 많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운 점이 더 많았던 작품이었어요.”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지난 2일 종영한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 려’(이하 ‘달의 연인’)를 통해 홍종현의 연기는 재평가 됐다. 그는 꾸준히 연기 생활을 해왔지만, 한 역할로 두각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극 초반 ‘달의 연인’은 몇몇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으로 말이 이런 저런 말이 많았지만, 홍종현은 거꾸로 연기자로서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진 인물 중 한명이었다. 그에게 시청자의 호평은 철저한 노력에 의한 결과물인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번 드라마는 제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어요. 그만큼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죠. 그래서 대중들이 연기력이 늘었다는 얘기를 해주셨을 때 다른 작품에서 들었던 것보다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서 왕요라는 악역 캐릭터가 저에게 잘 어울릴지에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끝나서 아쉽다는 분들이 있고 악역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말씀해주시니까 기분이 되게 좋고 뿌듯해요.”
100% 사전 제작으로 이루어지는 드라마는 시청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배우에게는 유리한 점이 더 많다. 홍종현 역시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일정이 여유로웠고 출연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배우 간의 좋은 호흡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달의 연인’의 시청률은 초반부에서 중반부,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급격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전 제작이었기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촬영할 때는 정말 재미있게 찍었어요.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던 생각도 많이 났었죠. 지방 촬영장에서 더 많이 얘기도 나누고 술도 먹고 하면서 즐겁게 지냈던 것 같아요. 시청률에 대한 말이 많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운 점이 더 많았던 작품이었어요.”
‘달의 연인’에서 가장 주목 받던 주인공 중 한명은 단연 이지은이 아닐까. 10황자와 1명의 여주인공으로 시청자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가수 아이유에서 연기자의 옷을 새로 입고 활동하는 이지은의 연기자로서의 태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의 중반부터 같이 호흡하는 장면이 생겼는데 그 전부터 노래는 많이 들었어요. 당시에 아이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직접 노래도 쓰고 가사도 쓰고 하니까 섬세한 친구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느낌이 맞더라고요. 음악을 하는 친구여서 그런지 감정 표현을 잘 해요. 그런데 체력은 강하더라고요. 작고 마르고 여성스럽고 힘들어하고 쉽게 지칠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지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체력이 정말 좋은 건지 버틴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피곤했을 거예요. 그런 컨디션을 유지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자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단계지만, 프로페셔널해보이고 멋있는 친구인 것 같아요.”
홍종현은 인터뷰 내내 ‘악역’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 악역을 해보고 나니 더한 악역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 나쁘고 광기어린 역할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배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악역과는 정 반대인 밝고 유쾌한 코믹 장르의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실제 예능 등에서 비춰지던 그의 모습은 조용하고 과묵한 분위기가 더 컸던 탓일까 그의 진짜 성격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는 성격이 급해요. 성격대로 일을 처리하고 뭔가를 하면 뭔가 실수를 많이 하더라고요. 어릴 때는 정말 활발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앉아서 할 수 있는 서예 학원 같은 곳에 보내기도 했어요.(웃음). 평소에는 활발한 성격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보면 다 정적인 것보다는 활동적인 걸 좋아해요. 친구들을 만나면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에요. 평소에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인터뷰는 촬영하면서 들었던 생각 등을 한다거나 질문을 해주니까 크게 어렵진 않아요.”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
‘달의 연인’에서 가장 주목 받던 주인공 중 한명은 단연 이지은이 아닐까. 10황자와 1명의 여주인공으로 시청자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가수 아이유에서 연기자의 옷을 새로 입고 활동하는 이지은의 연기자로서의 태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의 중반부터 같이 호흡하는 장면이 생겼는데 그 전부터 노래는 많이 들었어요. 당시에 아이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직접 노래도 쓰고 가사도 쓰고 하니까 섬세한 친구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느낌이 맞더라고요. 음악을 하는 친구여서 그런지 감정 표현을 잘 해요. 그런데 체력은 강하더라고요. 작고 마르고 여성스럽고 힘들어하고 쉽게 지칠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지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체력이 정말 좋은 건지 버틴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피곤했을 거예요. 그런 컨디션을 유지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자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단계지만, 프로페셔널해보이고 멋있는 친구인 것 같아요.”
홍종현은 인터뷰 내내 ‘악역’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 악역을 해보고 나니 더한 악역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 나쁘고 광기어린 역할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배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악역과는 정 반대인 밝고 유쾌한 코믹 장르의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실제 예능 등에서 비춰지던 그의 모습은 조용하고 과묵한 분위기가 더 컸던 탓일까 그의 진짜 성격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는 성격이 급해요. 성격대로 일을 처리하고 뭔가를 하면 뭔가 실수를 많이 하더라고요. 어릴 때는 정말 활발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앉아서 할 수 있는 서예 학원 같은 곳에 보내기도 했어요.(웃음). 평소에는 활발한 성격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보면 다 정적인 것보다는 활동적인 걸 좋아해요. 친구들을 만나면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에요. 평소에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인터뷰는 촬영하면서 들었던 생각 등을 한다거나 질문을 해주니까 크게 어렵진 않아요.”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