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최대 격전지 알레포를 최근 닷새째 집중공격하면서 사망자가 최소 119명으로 늘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정부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알레포 동부의 반군 점령지역에 통 폭탄을 투하하고 포탄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이는 시리아군의 알레포 공격에 따른 하루 최다 사망자 수다.
알레포에서 교전이 격화하자 해당 도시의 모든 병원이 전날부터 문을 닫았다. 알레포의 유일한 어린이 전문병원은 두 차례 공습을 받기도 했다.
시리아와 러시아는 지난 9월 이후 알레포 반군 장악 지역에서 집중 공습을 퍼부어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자 휴전을 선포하고 지난달 18일부터 공습을 중단했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