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지난 19일 KBS는 “김연아가 2014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요청을 거절한 뒤 미운털이 박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연아는 늘품체조행사 참석을 구두로 제안받았다. 하지만 김연아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유스 동계올림픽 홍보로 정신이 없는데다 자신의 이미지와도 맞지 않아 체조행사 참석을 거절했다.
최순실 조카 장시호의 측근은 늘품체조 시연회가 끝난 후 지난해 초 장시호에게서 김연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찍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늘품체조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최측근인 차은택이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가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급한 체조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