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5%’…30대·호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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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5%’…30대·호남 ‘0%’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5%를 기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는 구제금융 사태 때인 1997년 12월 김영삼 대통령의 6%보다도 낮은 역대 대통령 최저치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11월 셋째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서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이달 첫째주, 둘째주와 동일한 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지난주와 같이 90%다.

박 대통령의 국정 복귀 행보와 새누리당 친박계의 ‘박근혜 호위’ 여론몰이 등에도 여권 주류의 기대만큼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의 세대별 지지율은 20대 1%, 30대 0%, 40대 4%, 50대 9%다. 60살 이상은 일주일 전 13%였는데 이번주에는 4%포인트 떨어진 9%로 나타났다.

특히 30대는 지난주 3%였다가 이번에는 0%로 나왔다.

지역별로 봐도, 박 대통령 ‘텃밭’인 대구·경북이 지난주 9%에서 이번주 5%로 뚝 떨어졌다.

호남은 3주 연속 0%이며, 그밖에 서울 4%, 인천·경기 4%, 부산·울산·경남 7%이고, 대전·세종·충청이 11%로 가장 높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난주(17%)에서 2%포인트 추가하락한 15%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31%로 1위,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오른 14%다. 정의당은 6%를 유지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