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랑해요!”, 사연 신청한 고3 담임 선생님… 인기 폭발
만찢돌(만화를 찢고 나온 아이돌) 아스트로가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가 깜짝 콘서트를 열었다. 모모콘(대표 김창근, 김세진)은 모바일 예능 브랜드 MOMO X를 통해 그룹 ‘아스트로’와 함께 한 <블랙박스 라이브>를 16일 저녁 공개했다.
사연을 보내온 신청자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으로, 수능과 사회 진출을 앞둔 제자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사연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촬영 당일 우천으로 인해 이벤트는 불발될 위기에 놓였고, 장비를 철수하는 와중에 아스트로는 비를 맞으면서라도 공연을 진행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블랙박스 라이브> 최초로 ‘차량’ 앞이 아닌 실내에서 무대를 꾸몄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주의를 끌며 신호를 보냈고, 이내 아스트로가 무대에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아스트로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고백’을 노래했고,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학교 강당을 순식간에 아이돌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기념 촬영을 마친 아스트로는 추가 공연으로 지난 활동곡 ‘숨가빠’를 선보였고, 소녀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끝으로 여학생들은 영상 팬레터를 통해 아스트로에게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고, 아스트로는 우천으로 진행하지 못한 ‘블랙박스 공연’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다음을 기약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