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상 시상식 불참 선언 “시상식날 다른 약속 때문에 갈 수 없다”
밥 딜런이 노벨상 시상식 불참 선언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벨상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노벨상 수상자인 밥 딜런이 16일(현지시간)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밥 딜러은 “시상식날 다른 약속 때문에 갈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 측도 “밥 딜런으로부터 노벨 문학상을 받기 위해 스톨홀롬으로 올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다.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후 한동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 된 바 있다.
밥 딜런 외에도 노벨상 시상식에 불참한 예는 몇 차례 있었다.
사르트르는 1964년 “살아 있는 동안 누구도 평가받을 수 없다”면서 시상식에 불참한 바 있다.
한편 한림원은 지난달 13일 밥 딜런을 노벨문학상자로 선정하면서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