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형’의 배우들이 조정석의 애드리브를 칭찬했다.
도경수는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형’ 언론시사회에서 “조정석 형의 연기는 계속 웃게 만든다. 현장에서도 많이 웃었다. 웃기지 않은 신이었는데, 너무 웃기게 해서 NG가 10번 이상 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권수경 감독은 “조정석이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 찍기 전에도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순발력이 좋고, 코미디 쪽에 특화된 배우라서 많이 의지했다. 나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애드리브 했던 게 기억이 안 난다. 대본에 있는 대사를 가지고 나만의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조정석은 동생(도경수 분)을 팔아 가석방된 사기전과 10범 고두식 역을 맡았다.
‘형’은 사기꾼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