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행관광 마케팅 전문가 팸투어

- 서산 창작예술촌 및 버드랜드,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백사장항 등 연계 관광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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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관광산업과는 10,11일 이틀간 20명의 국내 관광 마케팅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특별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충청남도가 그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온 충남관광협회,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풍경있는 여행, 올에프, 레져큐, 상상이상 외 4개 여행제휴사가 함께 참여한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은 서산 깡통열차, 버드랜드, 태안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카트체험장 등 충남의 우수 관광 자원을 재발굴하고 여행상품 개발로 연계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탐방단은 지역활성화의 좋은 사례로 부상하는 서산 창작예술촌에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KBS 예능 1박2일 촬영지로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깡통열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떠났다. 이어 생태교육 인기 탐방지로 꼽히는 버드랜드를 방문하여 천수만에 서식하는 철새들과 자연환경에 관한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을 방문, 아름다운 낙조 풍경과 서해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연계 테마 관광상품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스마트한 소규모 단위 당일여행객의 증가에 따른 관광지 정보 제공방식은 물론,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맛집 경로 구축, 모바일에 최적화된 후기(리뷰) 관리방안 등에 관한 좋은 의견들이 오고 갔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서비스와 여행주간 캠페인에 색다른 콘텐츠로 소개된 몽산포항 및 안면도 백사장, 카트체험장 등을 둘러보며 가족 단위 당일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충남여행의 발전전략에 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해금빛열차의 배차간격 및 관 내 교통 연계성, 고속버스 및 승용차 방문 유형별 편의성 및 관광객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충남도는 도청 주도 하에 서산, 서천, 부여, 청양, 금산 등 새로운 관광 수요를 원하는 시군과 함께 3년 넘게 온라인 및 오프라인 현장 통합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국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누리꾼과 소통하는 G마켓&옥션 SNS 투어단 프로젝트는 물론 충남 농사랑의 인증을 받은 지역 특산물도 함께 판매하며 지역 내 많은 참여자가 실질적 소득 증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동반성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 담당자인 충남도청 이연수 주무관은 “충남이 사랑하고 도민이 자랑하는 명소를 전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어 가슴이 설렌다”며 “많은 분들이 느낌 좋은 충청남도를 방문하여 서해의 멋과 맛을 마음껏 담고 가실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민간 분야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충남 패스(가칭)를 통해 15개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관광 패키지 운영방식도 구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베이코리아 이한진 과장은 “3년 간의 사업을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관광 코스에서 나아가, 다양한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관광 발전을 실행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도청과 시군청 관계자, 지역 내 관광업 종사자는 물론 국내 여행상품 기획자와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 모두의 아이디어가 모이고 실행이 될 때 비로소 함께 상생의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