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분수령, 새누리당 "평화롭게 촛불시위 참석하자"...촛불 행진 경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박근혜-최순실 규탄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한 후 오후 5시 정식으로 시작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며 국민의당도 촛불집회 참석의사를 밝히면서 대여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권을 향해 "평화롭게 촛불시위에 참석한 후 다음주부터는 거국중립내각 총리 임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촛불시위에서 나오는 민심을 면밀히 살펴 향후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2일 열리는 집회에서는 총궐기 집회 이후 오후 5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와 가까운 율곡로 남쪽까지 촛불을 든 시민들의 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행진이 끝나는 오후 7시께부터 열리는 문화제에는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이승환·전인권·정태춘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시민들이 함께하는 발언,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광장 일대에서 텐트 농성과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다음날까지 '난장' 행사가 이어진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