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산, 환수하기 위해서 야당이 특별법 만들 예정
검찰 수사관들이 서울의 한 KEB하나은행 지점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을 진행한 이유는 최순실의 대여금고를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대여금고는 거래 실적이 매우 좋은 고객 중에도 고액 자산가들의 비밀 금고로 쓰인다.
검찰은 최 씨가 쓰던 대여금고에서 각종 보석과 입출금 전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최 씨가 미리 손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거래 전표 등을 바탕으로 최 씨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최 씨는 국내 부동산뿐 아니라 독일에도 호텔과 주택 등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정확한 재산은 수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불법재산이라면 몰수나 환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야당은 최 씨 일가의 재산 환수가 현행법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며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