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부일정' 트럼프, 오바마 만나 '정권인수' 협의 시작…구체적 논의 확인은 어려워
트럼프 당선자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정권인수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백악관을 찾아 오바마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이는 정권인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한 것인데 대통령 당선 이후 첫 외부일정인 것.
트럼프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몇몇 어려운 일들과 그동안 이룩한 위대한 일들을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계속 협의하고 자문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어려운 일들은 트럼프가 집권하면 폐기나 재협상 등을 공약한 오바마 케어나 이민 관련 행정명령, 그리고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 등으로 추측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자의 성공이 미국의 성공이다"라며 최선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협의는 배석자 없이 진행된 회담으로 두 사람이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