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과 총액 20억원에 3년 재계약 합의…역대 최고대우로 계약
두산베어스가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오늘(10일) 두산베어스는 김태형 감독(49)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인 역대 최고대우로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해 두산베어스를 14년 만에 한국시리즈의 우승을 따낸것에 이어 올해도 뛰어난 용병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두산베어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측은 "김 감독이 지난 2년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용병술과 과감한 결단력,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대우를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탭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베어스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