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밀정’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는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이 개최됐다. 배우 김성균, 엄지원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김지운 감독은 “한국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의 긴 침묵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잔인하고 폭력적이라서 작품상을 못 받나 싶어 폭력성을 덜었더니 정말 상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운 감독은 “평소에도 나는 영평상을 기준으로 올해의 영화들을 찾아보곤 하는데, 이곳에서 내 영화가 작품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조금 더 좋은 제작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정’은 할리우드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와 합작한 작품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