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사고 유발, 흰색 소나타 차량 10여 대 추격 끝에 체포
산악회 회원 4명이 숨진 전세버스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를 유발한 차량의 운전자를 긴급 체포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서 갑자기 차로를 변경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경기도 동두천에 사는 윤모(76. 남)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가 난 전세버스 블랙박스 화면으로는 차량번호 식별이 어려워,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시각 이 구간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소나타 차량 10여 대를 추적해 왔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전국 차적지에 수사진을 보내 당일 운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7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에 사는 윤모(76. 남)씨가 해당 차량을 운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윤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