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만회골' 맨유 간신히 영패 면했다! 페네르바체에 1-2 패배…조 3위 추락 '조별리그 통과 적신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니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네르바체 원정서 패배를 당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서 페네르바체에 1-2로 패배했다.
승점 6에 머무른 맨유는 페예노르트와 페네르바체(이상 승점 7)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했다.
남은 2경기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맨유는 4-3-3을 가동했다.
루니 래쉬포드 마샬이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포그바 슈나이덜린 에레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백포라인은 쇼 로호 블린트 다르미안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이에 맞서는 페네르바체는 리버풀 출신 수비수 스크르텔이 선발 출격했다. 맨유에서 뛰었던 공격수 반 페르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좌측면에서 올라온 칼디림의 크로스를 소우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맨유의 골네트를 갈라 일격을 당했다.
맨유는 전반 21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퍼스트 터치가 길어 무산됐다. 2분 뒤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맨유는 설상가상 포그바가 부상으로 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투입돼 최전방 공격수 역을 맡았고, 루니가 2선으로 내려왔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막판까지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은 페네르바체의 1-0 리드였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슈나이덜린을 빼고 마타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0분 마샬의 크로스를 루니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2분 뒤 마타의 결정적인 왼발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상대 렌스가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까지 내줬다.
한편 맨유는 후반 44분 루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만회골로 페네르바체 골망을 열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