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유임 결정...“2017년까지 함께한다”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3일 한화이글스는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한화이글스는 박종훈 전(前) LG트윈스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박종훈 신임 단장 영입에 따라 구단은 업무영역을 확실히 구분해 김성근 감독에게는 1군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박종훈 신임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아 내부 유망주 발굴과 선수단의 효율적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 한화이글스 박정규 단장은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기존 구단 지원업무를 비롯해 서산 2군 연습구장 증설, 신축구장 건립 등 구단 인프라 구축이라는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도 한화이글스는 구단 내부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프런트와 선수단이 중장기 육성 전략의 세부 실행안을 함께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부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선수 부상 예방관리 및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의 기반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화이글스 김신연 대표이사는 “한화이글스는 ‘강팀 도약을 위한 뉴 챌린지(New Challenge)’ 전략 실행을 통해,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구단 전반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며, 팬들의 열망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에 더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