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I 펀드`에 중동계 자금 몰린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설립하는 `인공지능(AI) 투자 펀드`에 중동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 국가가 고수익 투자처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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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계 펀드 `아부다비 투자청`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출자한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소프트뱅크가 250억 달러(약 28조원),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가 450억 달러(약 51조원) 이상을 투자해 설립한다. AI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각국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1000억 달러(약 114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외신에 따르면 이 펀드에는 아부다비 외에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GIC), 카타르투자청도 출자를 검토 중이다. 특히 중동 국가는 이 펀드에 출자해 석유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그 동안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야후, 중국 IT 기업 알리바바에 투자해 큰 차익을 봤다. 최근에는 영국 ARM을 거액에 인수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의 이 같은 투자 실적이 각국 정부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보인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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