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콘센트처럼 설치·사용이 간편한 전기차 충전기가 나왔다. 이동형 충전기와 비교해 가격이 싸고 설치를 위해 별도 공간도 필요 없다. 사용자가 승인받아 쓰기 대문에 다른 이용자와도 함께 써도 전기료 분쟁 등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일렉스(대표 이효영)는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3㎾h급) 개발을 마치고 내년 1월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일반 전기 콘센트 위치에 교체해서 달기만 하면 설치가 끝난다.
설치후 블루투스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사용자 인증만 거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계량 기능을 탑재해 충전한 만큼 과금이 이뤄진다. 충전 케이블은 전기차 제작사가 기본 제공하는 코드셋 충전기나 기존 이동형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설정만 해주면 다른 전기차 이용자와도 공유해 쓸 수 있다. 충전기 공유는 클린일렉스가 별도 제작한 `플러그에버(plugEVer)` 앱 플랫폼에 가입 후 개별 사용에 따라 정산은 공동주택·빌딩 관리소를 통해 사용한 만큼 배분 정산하도록 설계됐다. 이 때 관리소는 주차장 이용까지 적용한 시간 요금제 등 별도 수익모델도 제공할 수 있다.
단독 이용때는 블루투스 통신만을 사용하고, 다수 이용 때는 와이파이(WiFi)·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통신비는 들지 않는다. 콘센트형 충전기에는 충전케이블과 콘센트 간 시건장치를 달수 있어 케이블 도난을 막을 수 있다. 회사는 내년 초 양산과 함께 20만원대 가격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이효영 클린일렉스 대표는 “공동주택이나 빌딩 내 일반 220V 콘센트를 바꿔다는 것만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싸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기요금 등 과금 역시 개인 혹은 다수가 나눠 내도록 설계됐다”며 “아파트·빌딩 관리자 등 시설물에서 별도 수익 모델로 활용할 수 있어 충전인프라 확대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