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앨범 해부학] 3년만에 돌아온 세븐의 'I Am SE7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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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 가죽질감의 짙은 파란색. 검은색으로 쓰인 숫자 ‘7’. 검은색으로 쓰여있어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3년여만에 돌아온 세븐의 다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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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를 위로 밀어올리면 북클릿, 메시지카드, 포토카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CD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 구성인데 CD는 주황빛이 도는 노란색으로 색상의 대비가 커 눈에 띈다. CD에도 간결하게 ‘7 SEVEN’ 과 테두리 선만이 프린팅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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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북 속 세븐은 지금 갓 데뷔를 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그대로이다. 세련된 느낌의 콘셉트로 3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뒷부분엔 가사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색, 노란색, 하얀색의 색 구성으로 눈에 확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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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카드는 3종 중 랜덤 1종. 포토북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이라 아쉽다. 아예 새로운 콘셉트의 사진이었으면 좋겠다. 이 사진을 포토북에서 본건지 카드에서 본건지 헷갈릴 정도로 포즈마저 흡사하다.

메시지 카드는 빳빳하고 두꺼운 검은색 종이에 인쇄되어 있는데 파란색 금박(?)으로 인쇄되어 있어 가독성이 굉장히 매우 몹시 떨어진다. (ㅠㅠ) 한참을 빛에 대고 들여다 봐야 겨우 읽히는 정도. 메시지만큼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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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세븐의 다짐이 느껴지는 앨범이었다. 산전수전을 다 겪고 돌아오는 만큼 진중함이 돋보인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감으로 앨범의 묵직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앨범 커버의 재질도 가죽으로 되어있으며 단단함이 느껴져 고급스러워 보인다. 또한 앨범을 여는 방식이 독특하다. 앨범 패키지가 아닌 고급 화장품 패키지를 여는 듯한 느낌! 모두가 공을 들인 만큼 성공적인 복귀가 되기를!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 in4graphic@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