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인정' 배용제 누구? 신춘문예 등단 19년차 시인…2016년 남도 시인상 수상자
배용제 시인이 제자 성추행을 스스로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용제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지난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나는 날마다 전송된다'로 등단했다.
이후 배용제는 '삼류극장에서의 한때', '이 달콤한 감각', '다정' 등 시집을 출간했다.
특히 최근 시집 '다정'으로 2016년 '올해의 남도 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배용제에게 문학 강습을 받았다는 문예 창작과 학생 6명은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배용제는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하에 수많은 성적 언어로 희롱을 저지르고 수많은 신체 접촉으로 추행을 저질렀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