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보와 전설의 악기’
줄거리
쿠보는 기억을 잃은 어머니와 함께 절벽 끝 동굴에서 단둘이 생활하고 있다. 쿠보는 악기로 사물을 움직이는 재주와 현란한 말솜씨를 가지고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전설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어느 날, 그는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라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어기게 되고, 달왕이 보낸 쌍둥이 자매의 공격을 받게 된다. 머나먼 나라에 홀로 떨어지게 된 쿠보는 달왕의 저주에 걸린 원숭이와 딱정벌레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모든 위험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아버지의 갑옷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개봉관
메가박스 단독 개봉
배우 - 샤를리즈 테론(원숭이 목소리 역)
1975년 남아공 출생이다. 영화 ‘48시간의 킬링게임’의 단역으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톰 행크스 감독 데뷔작 ‘댓 싱 유두’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셀러브리티’ ‘사이더 하우스’ ‘이탈리안 잡’ ‘노스 컨츄리’ ‘프로메테우스’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이블 퀸 역,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퓨리오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분노의 질주8’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라우더 댄 밤즈’
줄거리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젊은 교수 조나(제시 아이젠버그 분)가 어머니(이자벨 위페르 분)의 기일을 맞아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조나는 종군 사진 작가였던 어머니의 3주기 기념 전시를 위해 그녀의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어머니가 떠난 뒤 사이가 서먹해진 아버지와 동생의 사이에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어머니의 오랜 파트너였던 리처드는 어머니의 사고에 대한 비밀을 기사화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반대하던 조나는 또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상실’과 ‘이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개봉관
CGV 일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아트나인, 아트하우스, 필름포럼, 서울극장, 대한극장 등
감독 - 요아킴 트리
요아킴 트리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젊은 신예 감독이다. 두 번째 장편이었던 ‘오슬로, 8월 31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해 재능을 인정받아 칸의 총아 자비에 돌란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고향이 아닌 미국 데뷔를 선택했는데, 요아킴 트리에의 역량을 높이 산 미국 프로덕션들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진출하게 됐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