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가족 신지훈이 이시아의 다이어리를 보고 울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에서는 대출한 사실을 세라(지이수 분)에게 들킨 삼월(길은혜 분)은 윤재(김진우 분)에게 돈을 독촉하고, 단이(이시아 분)와 동탁(신지훈 분)이 헤어진 것을 안 복해(반효정 분)는 동탁을 만나러 회사로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탁은 회사에서 단이의 책상을 어루만지며 슬픈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직원들이 오자 화들짝 놀라며 변명했다. 또 직원이 “단이 씨 가고 난 다음에 책상 밑을 보니 이런 게 있더라”며 “레시피 적어놓은 것 같던데 본부장님 드려야 할 것 같아서”라며 동탁에게 노트를 건넸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동탁은 빼곡히 레시피가 담긴 단이의 노트를 살펴봤다. 거기에는 ‘설동탁은 떡볶이를 못 먹는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오늘 설동탁이 명인 집에 가서 장독을 깨고 나한테 물을 뿌렸다. 하지만 그 계기로 오디고추장 아이디어를 얻어서 한 번 봐줬다’와 같은 메모도 함께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동탁은 미소를 지으며 당시를 회상했고, ‘설동탁은 철은 없지만 순수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람이다’라는 문구를 발견하고는 끝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