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 검사 투입, 검사 3명 추원 부장검사 포함 7명으로 늘어났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팀 인원을 보강하고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한웅재 부장검사)는 특수부 검사 등 검사 3명을 충원해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사팀 검사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등장 인물이 많고 복잡한 의혹 사건이기 때문에,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을 중심으로 팀을 증원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렸던 검찰은 관련자들을 줄소환하고 있다.
검찰은 오늘(24일) 오전 K스포츠 재단 박 모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등에 관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 과장은 K스포츠 재단 직원이면서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로 의심받는 더블루케이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하고, 최 씨 측근과 재단 핵심 관계자 5~6명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