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원 부산대 교수 파면, '노무현 대선조작 증거' 과제 요구

Photo Image

학생들에게 '노무현 대선조작 증거' 과제를 요구해 물의를 빚었던 부산대학교 교수가 파면됐다.

부산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철학과 최우원(61) 교수를 파면 처분했다.

파면된 공무원은 5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으며 퇴직금도 절반 밖에 받을 수 없다.

최 교수는 지난 8월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최 교수는 지난해 6월 '과학 철학' 전공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에게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 선거가 조작됐다는 증거를 찾아 첨부하라"라며 "만역 내가 대법관이라면 이 같은 명배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가"에 대해 과제 제출을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