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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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공효진,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바쁘다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각각의 작품에서 선보일 공효진의 색다른 변신은 그녀의 작품을 기다리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최근 수,목극 부동의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은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가 자신의 꿈인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말 많고 탈 많던 사연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조정석과 고경표 두 남자의 사랑과 양다리 제안까지 한 번에 받게 되면서 혼란에 빠졌던 공효진은 되려 셋이 함께 사는 것이 어떠냐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지며 기존 로코 속 여주인공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그런 엉뚱한 제안마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사랑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공효진의 ‘로코 베테랑’ 면모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브라운관 속 공효진이 사랑스러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면 스크린 속 그녀는 모호한 분위기의 비밀스러운 여자, 한 남자의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 등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공효진은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한매 역을 맡아 어떠한 감정도 읽을 수 없는 서늘한 눈빛과 비밀을 감춘 듯한 모호한 분위기의 캐릭터로 변신한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 극에서 엄지원과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외모부터 내면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이번 작품을 통해 남자 배우들의 작품들이 우세했던 극장가에 여풍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더불어 할리우드에서도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싱글라이더’도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초 이병헌과 공효진의 만남과 신인 이주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싱글라이더’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로, 공효진은 극 중 남편과 떨어진 채 호주에서 아이와 살아가는 전직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내 수진 역을 맡아 전작인 ‘미씽: 사라진 여자’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그려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효진은 예측불가 양다리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인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끝마치고 나면 연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와 ‘싱글라이더’ 두 편의 영화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