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가 동생인 백현-지헤라 부부와 정면대치를 하고 있는 충격적 모습이 공개됐다. 새 황제로 즉위한 홍종현의 ‘피의 숙청’ 대상 1호인 백현-지헤라가 어떤 운명을 맞이할 지, 황제의 별을 타고난 이준기는 이들을 숙청하는 ‘비극적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7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16회에서는 10황자 왕은(EXO 백현 분) 부부가 황군과 정면 대치한다.
지난 방송에서 혜종(김산호 분)을 사망에 이르게 하며 새 황제 정종으로 즉위한 3황자 왕요(홍종현 분)는 자신의 역모를 정당하게 만들기 위해 공포정치를 일삼았다. ‘피의 숙청’의 대상으로 왕규를 지목하며 삼대를 멸했고, 그의 외손자인 10황자 왕은과 그의 부인 순덕(지헤라 분)까지 숙청의 대상에 포함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정종은 해수(이지은 분)를 볼모 삼아 눈엣가시 같은 4황자 왕소를 시켜 10황자 왕은을 잡아들이라고 한 상황. 지난 15회 방송에서는 다미원에 숨어있던 10황자 왕은 부부가 탐라국으로 가기 위해 발을 떼는 순간, 황군에게 발각되는 위기를 맞으며 방송이 마무리 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에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정종의 무리한 명령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과 함께, 황군에게 둘러싸인 10황자 왕은 부부의 위기의 순간이 포착됨과 동시에 눈물을 머금은 4황자 왕소와 10황자 왕은의 애달픈 대면이 담겨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종은 끊임없이 4황자 왕소를 옭아매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명령을 내리는데, 이에 비극적으로 만나게 된 4황자 왕소와 10황자 왕은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 특히 해수가 본 4황자 왕소의 미래 속에는 10황자 왕은을 칼로 베는 비극적 운명이 예고된 바 있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달의 연인’ 측은 “16-17회에서는 황권을 둘러싼 황자들의 비극적인 운명과 스토리가 정점을 찍으며 안방극장을 애잔함과 함께 눈물로 적실 예정인 가운데 4황자 왕소를 비롯한 인물들의 운명과 이들의 선택을 집중해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이제 막바지를 향해가는 ‘달의 연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