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향후 3년안에 3000~4000명을 감원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부진한 PC 수요에 대응,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 다이온 와이슬러(Dion Weisler) HP CEO는 “포지션(인력) 축소는 모든 부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원 발표는 HP가 뉴욕에서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이후 바로 나왔다. 인원 감축은 2017∼2019 회계연도에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HP는 2015~2017 회기에 3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회기에 이것이 완료된다. 현재 HP 직원은 5만명이다. HP는 새 감원으로 2020년 회기부터 연간 2억~3억 달러가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P는 오는 10월말 끝나는 2017년 회기에 주당 1.55달러~1,65달러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치도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689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5.7% 줄어 8분기째 감소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