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이랜드가 ‘유아인 티셔츠’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에 나섰다.
12일 한 매체는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 측이 그룹 엑소와의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카피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출시한 제품이다.
문제가 된 티셔츠는 한글과 영어 표기를 섞어 전면에 프린팅했다. 2014년 배우 유아인이 브랜드 ‘노앙’ 함께 진행했던 제품 디자인과 상당히 흡사했다. 엑소의 이름을 한글과 영어로 결합한 것.
‘스파오’ 홈페이지는 “상품이 판매 종료 되었습니다”고 공지하며,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 측은 ‘스파오’ 제품 관련해 “해당 제품이 출시된 이후 알게 됐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스파오’ 측은 “한글과 영어를 결합 디자인 이미 많다. ‘유아인 셔츠’를 베끼거나 참고하진 않았다”고 디자인 표절을 일축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