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제작지원비 총 3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소설원작 웹툰 공모전’이 이달 31일 마감한다.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공모전을 공동 주최하는 키다리이엔티 측은 “8월 1일부터 약 3달 가량 대규모로 진행된 3억원 규모의 웹툰 공모전을 이달 마감한다”면서 “마감을 앞두고 홈페이지와 카카오페이지 내 공모전 대상 소설, 사이트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공모전을 공동으로 주최하는 키다리이엔티의 홈페이지와 카카오페이지 내 공모전 대상 소설과 사이트가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인기 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재창작하는 소위 ‘노블 코믹스’ 장르에 대한 응모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블코믹스는 검증된 소설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웹툰을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소설 원작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스토리 작가와 웹툰 작가가 분리돼 작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작품인 ‘달빛 조각사’의 경우 웹소설은 436만 명, 웹툰은 114만 명이 각각 구독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top3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써 연 40~50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국내 웹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키다리이엔티 관계자는 “공모전 접수 과정에서 웹툰에 대한 작가들의 진지하고 깊은 접근 방식에 놀라고 원작을 재해석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고퀄리티 작품과 훌륭한 작가를 발굴해 제3의 한류 붐을 이끌 K웹툰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앞장 설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페이지 내 소설 <가면 쓴 여자>, <다운로더>, <궁에는 개꽃이 산다> 중 선택해 4화까지의 컬러 원고로 웹툰화해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11월 14일이며 발표 후 3개월 내 정식 연재된다.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