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 철제 느낌의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종이 커버. 앨범 타이틀인 ‘TURBULENCE’가 적힌 종이 띠가 있다. 종이 커버를 밀어올리면 단단한 상자의 형태가 나온다.
앨범은 총 8가지 버전으로 단체버전과 각 멤버들의 7가지 버전이 있다. 상자를 열게되면 ‘TURBULENCE’가 쓰인 투명 필름이 나오고, 그 뒤에는 갓세븐 멤버들의 단체 사진이 커버로 되어있는 포토북이, 그리고 스티커와 CD 판넬이 들어있다. 8가지 버전의 CD 판넬을 모두 모아 조합하면 하나의 사진이 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앨범에 새 빨간 CD는 포인트! (본 기사에서는 단체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포토북에는 카리스마 가득한 멤버들의 사진이 들어있다. 평소 장난기 있던 모습은 싹 사라지고 강렬한 표정을 짓고 있는 멤버들만이 있다. 기내, 폐허, 물속 세 곳의 장소가 등장한다. 포토북 뒤 쪽에는 13곡의 가사집이 있다. 군더더기 없이 가사만 적혀있어 가사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가사집 뒤에는 멤버들이 직접 적은 메시지가 담겨있다. 내용은 직접 앨범에서 확인해보시길!
포토카드는 세 가지 버전 중 1장이 나온다. ID카드 버전 7장, 수화물 태그 버전 7장, 메이킹 컷 7장으로 총 21종 중 랜덤으로 한 장이 나온다는 얘기. 포토카드를 다 소장하고 싶은 팬들이라면 모으는데 꽤 애를 먹을 것 같다.
스티커는 여권에 찍는 도장 콘셉트로 되어있다. 총 8장의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앨범의 커버에 DIY 하게끔 구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까워서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스티커의 소장가치가 높아 보인다.
‘비행’을 콘셉트로 한 이번 갓세븐 정규 앨범 ‘TURBULENCE’. 지난번 준케이의 앨범도 그랬지만 패키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하다. 콘셉트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잘 꾸려내었다. 본 앨범의 디자이너들의 영혼을 갈아 넣은 듯 퀄리티와 정성이 대단하다. 정규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느낌이 팍팍 드는 ‘TURBULENCE’ 앨범.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