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한예리가 자신이 맡은 역할이 아름답고 슬픈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장률 감독은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영화 ‘춘몽’ 언론시사회에서 “현장이 즐거웠으나 한예리가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한예리는 “나는 익준ㆍ종빈ㆍ정범의 엄마라고 생각했다. 항상 안 좋은 점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세 사람을 일일이 챙겨준다. 그래서 엄마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슬픈 감정이 있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극중 한예리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예리 역을 맡았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ㆍ정범ㆍ종빈과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흑백영화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