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뮤지컬 ‘페스트’(Peste)가 6년간의 대장정에 쉼표를 찍었다.
지난 7월 22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페스트’는 지난 10월 1일, 2일 앙코르 무대까지 총 83회의 초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페스트’는 대본 작업과 프리 프로덕션을 포함 총 6년간 국내 뮤지컬계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공을 들인 작품이다.
총 제작비 40억 원이 투입됐으며, 배우를 포함해 총 2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스태프가 참여한 뮤지컬 ‘페스트’는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등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와 god의 손호영, 피에스타 린지, 보이프렌드 정민 등 가창력을 인정받는 보컬리스트들의 호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페스트’는 서태지의 음악과 카뮈의 소설의 만남이라는 참신한 기획뿐 아니라 가상의 미래도시 오랑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와 뮤지컬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특수효과, 조명 등이 동원돼 국내 창작뮤지컬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스트’의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누구도 완성을 장담하지 못했던 뮤지컬 ‘페스트’를 마침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난 6년간 구슬땀을 흘린 전 스태프들과 작품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관객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페스트’는 두 달여간의 초연을 일단락하고 본격적인 새 단장에 돌입한다. 더 완벽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