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탈진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당 대표 방문도 거절하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1일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정현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 30일 청와대가 김재원 정무수석을 통해 단식 중단을 공식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13명이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위로 방문을 했고 이 대표의 부친도 직접 전화를 걸어 단식 중단을 호소했지만, 이 대표는 단호하게 거절햇다. 야당 대표의 방문도 거절했다.
당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는 탈진 상태가 심해져서 오늘부터 앰뷸런스를 대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늘을 넘기면 병원에 실려 갈 상황도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