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담당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12시50분쯤 박모(44)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모 경위는 지난 2002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담당하던 형사로 최근 열린 재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32·당시 16세)씨가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00년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 및 감금, 폭행으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시비 끝에 살해했다고 자백한 사건이다.
한편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